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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비양심과 몰염치의 세상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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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대표이사
기사입력 2019-10-17

▲ 이규홍 대표이사     ©

조국 법무부장관이 결국 사퇴의 길을 택했다.

 

가족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나가고 하나 둘 구속 영장 청구 등 강경일변도로 나가게 되자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모양이다.

 

너무나 많은 의혹에 심지어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껍질과 같다는 비유까지 나돌고 있었던 터다 그는 말대로 처참 하리 만큼 무너진 가족들과 자신의 일에 대한 비애를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초부터 욕심을 버렸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이다. 우리나라 선비는 배운 것을 덕으로 승화시켜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행동거지에 절제를 담아야 진정한 선비로서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 벼슬이 높게 올라가는 것 보다 선생님으로 추앙받고 명성이 높아지는 것을 큰 영광으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많이 배운 사람들이 그 지식을 이용하여 남을 중상하고 모략하여 세치 혀로 변명과 감언이설을 일삼고 있으니 배움의 궁극적인 목적을 망각하고 있는 모양새다.

 

배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이 되어야 한다.

 

배움을 이용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진리를 터득하여 많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어야 진정 참되게 배웠다 할 것이다.

 

배움이 독이 되고 그 배움을 사행에 활용하여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잘못된 길을 택해서는 안된다.

 

그동안 조국 법무부장관의 문제로 국민 대다수가 올바른 것이 무엇이며 이 사회에 정의가 무엇이며 정직은 또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헷갈리게 했다.

 

양심은 무엇이며 사회의 공정과 평등은 또 무엇이며 그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상식이 무너지고 우기면 목소리 큰 것이 진리가 되는 듯한 세상에 비애를 느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가 말한 내용이 입에서 채 마르기도 전에 거짓이 탄로 나고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면서 떳떳한 그가 부럽기 까지 하다는 비아냥의 말도 나온다.

 

사람은 양심과 염치를 알아야 한다. 그가 몇 십년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을 배출하는 학교의 교수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가족들이 처참 하리 만치 무너진 상황에서 그가 역사 속에 남긴 것은 무엇이며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되돌아 봐야할 때다.

 

자신을 지지해준 세력이 있다하여 자신의 비양심과 염치없는 생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배움을 악용하고 도덕과 윤리를 무너트리며 비양심적 행동과 정의를 무시하고 염치를 모르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사회는 나 혼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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