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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식)은 사람이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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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재
기사입력 2016-03-22

오래전에 작고하신 조모께서 TV를 보시며 “맨날 먹는 것만 나온다.”는 말이 떠오른다. 하루 세끼 음식을 섭취하여 그 에너지로 활동하고 있는데, 보릿고개가 있었던 시절은 먹는 것이 없어 배를 곯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과잉섭취를 하여 비만을 걱정하고 있다. 食(식)자의 자원은 갑골에서는 밥그릇에 뚜껑을 덮은 모양을 본 뜬 글자로 부수자이다. 사람(人)이 살아가기 위해 좋아하며(良) 즐겨먹는 음식물이 ‘밥’을 뜻하는 글자로 풀이하기도 한다. ‘먹이, 밥, 기르다, 먹이다, 양육하다’는 뜻으로 쓸 때는 ‘사’로 발음한다. 온갖 반찬과 국, 밥 따위를 함께 차린 음식상을 식교자(食交子)라 하고, 식사용의 기구를 식구(食具)라 한다. 한 집안에서 같이 살면서 끼니를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食口) 또는 식솔(食率)이라 하여 가족 수를 의미한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갑자기 손발이 차지며 졸도하고 말을 못하는 증세를 식궐(食厥)이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을 때까지의 사이를 식전참(食前站)이라 하고, 음식을 먹은 뒤에 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피곤하며 자꾸 졸음이 오는 증세를 식곤증(食困症)이라 한다. 뜻 밖에 놀라 겁을 먹었음을 식겁(食怯)이라 하고, 음식에 대하여 싫어하고 좋아하는 성미를 식성(食性)이라 한다.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을 식념(食念)이라 하고, 먹고 싶은 것 또는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는 즐거움을 식열(食悅)이라 한다. 음식이 잘 삭지 않고 뭉치어 생기는 병을 식적(食積)이라 하고, 음식이나 밥상을 덮어두는 데 쓰는 기름 먹인 종이를 식지(食紙)라 한다. 밥을 지을 때 솥에 붓는 물을 식정수(食精水)라 하고, 원기를 돕기 위하여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을 식보(食補)라 한다. 한 끼의 음식을 먹을 만한 시간을 식경(食頃)이라 한다. 근심, 걱정 따위로 음식 맛이 없음을 식불감미(食不甘味)라 하고, 음식을 잘 차려 먹지 아니함을 식불이미(食不二味)라 한다. 소라도 삼킬 정도의 기개(氣槪)라는 뜻을 식우지기(食牛之氣)라 하고,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식이위천(食以爲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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