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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란 나눔과 봉사에서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조국연·박애자 충주사랑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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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 기자
기사입력 2013-01-17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시’에는 매서운 한파도 녹일 만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조국연(58)·박애자(53) ‘충주사랑회 가족’이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조국연·박애자 부부는 2011년 봉사단체인 충주사랑회를 이끌고 있는 소창수 회장의 차남인 소나무(30)씨와 장녀인 조민희(29)씨의 결혼으로 바쁜 농사일을 하면서도 ‘나눔과 봉사’라는 아름다운 대열에 합류했다.
  
소나무·조민희 부부는 충주사랑회 회원으로 만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사랑의 쌀, 사랑의 연탄, 독거노인 위안잔치, 장애인 위안잔치, 시설학생 장학금 지급 등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는 사랑에 감동받아 부부의 인연을 맺어 지난해 (소수환) 천사를 흰눈이 가득한 날 품에 안았다.
  
특히 소 씨는 지금까지 주위 사람들도 모르게 2010년부터 매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자신이 운영하는 임경옥 족발(10세트 30만원)을 후원하여 벌써 3년째 1000여만 원이 넘는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이 취재 과정에서 성심학교 관계자로부터 전해들어 밝혀졌다.
  
성심학교 야구부 관계자는 “우리 야구 선수들이 그동안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건강하게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소나무씨 같이 장애인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해서 그동안 묵묵히 우리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국연 부부는 “세상에는 돈이 많아도 못하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우리 사위(소나무)는 매일매일 힘들게 장사한 이득금의 절반을 이웃사랑의 몫으로 할애해 모았다가 어렵게 생활하는 시설과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며 “이런 훌륭한 사위를 맞이해서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충주사랑회 한 회원은 “소나무씨와 조민희씨 부부의 일화인데요. 소씨가 처갓집을 방문해 결혼 승낙을 받는 과정에서 장인될 분이 아버님 함자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소. 창자.수자’라고 대답하자 두말없이 장모에게 술상을 차려오라”며, “‘나눔과 봉사의 왕’인 집안과 혼사를 맺게 되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 조국연·박애자 부부의 나눔과 사랑의 삶

조국연·박애자 부부는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서 친척 소유인 4500여평의 논과 밭을 임대해 잡곡과 고구마 등 특용작물을 농사지으며 아들과 딸 두 남매를 훌륭히 장성시켜, 마을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마을의 한 어르신은 “저 부부는 잉꼬부부여! 매일 둘이서 새벽부터 밤까지 농사일을 하면서도 큰소리 나는 법이 없어. 그래서인지 자식들도 잘 컸어!”라며 “그렇게 힘들게 농사지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마을 대소사에도 솔선하여 돕고 정말이지 우리 마을의 보배”라고 칭찬했다.
  
특히 조 씨 부부는 지난해 1000여평의 밭을 임대해 고구마를 심어 극심한 가뭄과 태풍을 이겨내고 어렵게 수확철을 맞았으나 9월에 멧돼지의 습격으로 눈물을 머금고 자식처럼 가꾼 고구마 수확을 포기해야만 했다.
  
3개월 만에 턱없이 부족한 정부에서 보상하는 야생조수피해 보상금 156만원이 지급되자 보상금 전부를 오는 1월31일 목행동노인위안잔치에 써달라고 ‘충주사랑회’에 기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해달라고” 당부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충주사랑회 회원들이 2개월마다 펼치는 봉사에도 새벽같이 참여하고 있으며 봉사가 끝나면 수고한 회원들에게 집에서 키운 토종닭과 염소 등으로 푸짐한 저녁을 대접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회원들이 많은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조 씨는 “요즘 시간가는 줄 몰라요. 우리 수환이가 옹알이를 해요. 천사 같은 손자 녀석 옹알이 보는 재미에 우리 두 부부가 매일 행복하다”면서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하우스를 수리하면서도 연실 싱글벙글이다.
  
한편 조국연·박애자 부부는 “욕심은 없다. 가진 것은 없지만 남은 평생 자식들과 함께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희망”이라며 “봉사를 하고부터는 삶이 더욱 행복했어요. 앞으로 충주사랑회 식구들과 봉사에 힘써 소창수 회장 같이 봉사왕이 되겠다”며 두손을 꼭 잡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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