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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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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대표이사
기사입력 2019-09-06

▲ 이규홍 대표이사     ©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폐청산에 나선 정부는 무슨 적폐가 그리도 많은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이 계속 대결과 대립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요즘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앉히려는 문 대통령과 정부 여당 관계자들은 눈물겹도록 처절한 조국 감싸기와 그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정치권들의 갈등적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의 의혹들이 사실로 판명된 것이 많은데 조국 후보자는 인정하는듯하면서 말을 피해가기 일쑤다. 진실이 판명되기가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 그 자리가 도대체 뭔데 그토록 자리에 연연하는 것인가? 자신에 비추어 떳떳하지 못하면 당당하게 훌훌 털고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점점 더 양파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의혹을 양산하는 과정에서 계속되는 변명은 오히려 자신을 더 구차하게 만들뿐이다. 가장 양심을 부르짖고 진보세력의 크나큰 응원군인 대학생들마저 등을 돌린 마당에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들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법무부장관이 무엇인가? 이 나라 법을 지키고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국민들을 선도하는 자리다. 그런 의미라면 법무부장관에 취임하는 인사는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딸과 아내 그리고 형제 제수 등 가족 등의 비리를 ‘나는 모른다. 나중에 알았다. 내 책임은 아니다’라는 말로 얼버무려서 자신 등에 얼룩진 얼룩이 벗겨질 것인가? 하늘을 두 손으로 가린다 해서 하늘이 가려지겠는가? 많은 의혹과 진실 규명으로 밝혀진 사실들이 몇 마디 사과와 가족이란 이름으로 분리한다 해서 자신의 혐의가 벗겨지는 것은 아닐진대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청문회 과정이나 장관임명을 하는 과정에서 보통은 의혹이 풀리지 않은 채 장관으로 임명된 것이 몇 번이던가? 그러한 것에 비추어본다면 조국 전 수석의 장관 임명도 기정사실화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렇게 장관이 된 들 누가 장관의 말을 따를 수 있고 누가 그 명을 받들어 개혁을 실행하겠는가?

 

개혁이란 스스로 깨끗함 속에서 또는 스스로 철저히 법과 스스로를 지키며 자기관리를 하는 속에서 이것은 잘못된 것이니 고쳐야 한다고 부르짖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따르게 되며 그때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권력에 의해 힘으로 밀어부쳐서 이끌어지는 개혁이 과연 오래갈까? 또한 남이하면 안되고 내가하면 된다는 논리의 내로남불의 생각으로 이끌어진 개혁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가도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우리 진영의 이익을 위해 또는 승리를 위해 밀어부치기 식의 어떠한 개혁이 완성되면 그것은 차후에 또 다른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큰 것 아니겠는가? 더 이상 국민들을 양분시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은 그만하고 자중하는 것이 대인의 풍모는 아닐런지?

 

국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혼란 속에 이제 지쳐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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