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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재정을 진단한다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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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대표이사
기사입력 2015-09-04

▲ 이규홍 대표이사     ©
지방재정의 심각성을 짚어가는 코너로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진단한다’에 지난주까지 복지에 관련한 세계 선진 복지 국가를 진단하고 문제점과 지원해야 할 복지 그리고 복지가 나가야 할 방향 등을 점검해 보았다. 지금부터는 지방화 시대의 도래로 인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지역 축제의 허와 실을 진단하고 건전한 지역 축제 육성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진단해 보기로 한다.

지역축제는 현재 3조 4826억 원 규모로 영화 산업의 매출규모와 비슷한 엄청난 규모이다. 이러한 축제는 잘만 활용하면 지역을 알리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적은 돈을 투자하여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억 당 283명의 고용효과와 축제 1개당 387억의 경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니 해 볼만 한 게임인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축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 지역마다 보통 5개에서 많게는 15개가 넘는 축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축제 공화국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축제의 심각성을 진단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축제들을 나열해 보기로 한다. 그러나 이것도 대한민국 축제의 전부는 아니다. 일부를 나열한 것이다.

우선 충청북도를 먼저 살펴보면 청주시는 대청호 해맞이 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청원생명축제,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예술제, 청주읍성 큰잔치, 청주 직지축제, 청풍명월 예술제 그리고 충주시는 목계별신제, 수안보·살미 대학 찰옥수수축제, 수안보 온천제, 앙성 탄산온천제, 충주사과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충주호 봄나들이 한마당, 충주 호수축제, 천등산 고구마축제, 소태 밤축제, 충주 복숭아축제, 우륵문화제 또한 진천군은 농다리 축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그리고 증평군의 증평 들노래축제, 증평 인삼축제, 증평인삼 씨름대회, 증평인삼 전국 자전거대회, 제천시는 의림지 동계 민속대제전, 금수산 전국마라톤대회, 박달가요제,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제천 의병제, 제천 한방바이오 박람회, 청풍호 벚꽃축제 음성군은 설성문화제, 음성 청결고추축제, 음성품바축제 옥천군은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 옥천 묘목축제, 옥천포도축제, 중봉 충렬제, 지용제, 향수 옥천 포도 복숭아축제, 영동군의 대한민국 와인축제, 영동 곶감축제, 영동 빙벽대회, 영동 포도 마라톤 대회, 영동 포도축제, 영동 난계국악축제 등이다. 보은군은 보은대추축제, 속리산 전국단풍 가요제, 속리축전, 오장환 문학제 단양군은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소백산 철쭉제, 쏘가리 루어낚시 대회, 온달 문화축제 마지막으로 괴산은 괴산고추축제, 괴산 유기농엑스포 등이 있다. 충청북도만 해도 이렇게 많은 축제가 치러지고 있다.

전국 축제의 일부를 살펴보면 전국밴드 경연 대회 및 록페스티벌,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시흥 갯골축제, 칠갑산 세계 조롱박축제, 무안 연꽃 축제, 울산 물총축제, 자라섬 풀빛 미술축제, 평택 가족캠핑 스마트 영상제, 춘천 인형극제,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울진 워터피아 체험축제,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 강진 청자축제, 삼길도 우럭 독달체험축제, 굴 시네마 체험축제, 부산 바다축제, 서울드럼 페스티벌, 봉화 은어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화성 해양페스티벌, 보령 머드축제, 함평 나비축제, 진주 군항제, 강릉 단오제, 안동 국제 탈춤축제, 진도 신비 바닷길 축제, 남원 춘향제, 광주 김치대축제,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공주 국제 미술제, 대학로 소극장 축제, 익산 대한민국 농악축제,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 안동 국제 탈춤 축제, 정선 아리랑제, 공주 백제문화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제주들불 축제, 횡성 한우축제, 영덕 대게축제, 대전 효 문화 뿌리 축제, 강릉 물 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순창 장류축제, 무주 반딧불이 축제, 이천 쌀 문화 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목포 항구축제, 인제 빙어축제, 뮤콘 서울, 대한민국 축제 박람회 이밖에도 수많은 축제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작은 나라에서 관광수입 흑자를 내는 곳은 얼마나 되는가?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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